머리가 좋아지는 검도 Ⅱ > 서울특별시검도회

본문 바로가기

검도칼럼

seoul kumdo association

머리가 좋아지는 검도 Ⅱ

페이지 정보

출처 seoulkumdo 작성일04-07-12 조회1,532회

첨부파일

  • 첨부 (0byte) 0회 다운로드 DATE : 2004-07-12 00:00:00
  • 첨부 (0byte) 0회 다운로드 DATE : 2004-07-12 00:00:00

본문

머리가 좋아지는 검도 Ⅱ

제 2장 이렇게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1. 머리를 좋게 하는 스포츠

능력의 개발이라는 것은 머리, 몸, 마음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비로소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 실은 머리를 좋게 한다는 것으로 특히 검도를 주목하게 된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검도를 포함하여 각종 스포츠는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몸을 단련하는 것 외에 image training등에 의해 특히 mental면, 즉 스포츠에 있어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이 말해지고 있다. 머리, 몸, 마음이라고 하는 세 가지 관점에서 볼 때, 몸과 마음의 면은 이미 충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머리는 어떠한가.

도쿄 교육의학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기관에서도 7년이상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머리가 좋아지는 스포츠로서 검도를 권하고 있어 실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자료에 의하, 특히 도심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비만이 증가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섭취하는 영양의 양보다 운동량이 분명히 적은 데 있다. 말하자면 중년층의 비만증가같이 살찐 초등학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어떤 형태로든지 운동을 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또 하나 많은 것은 소위 허약아인데, 이들은 성장기에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않고 몸을 단련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학원에 다니느라 운동부족이 된 초, 중학생들이 머지않아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완전히 허약아가 되고 마는 것이다. 또한 건강 면에서도 최근에는 성인병이 초등학생 무럽부터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고 있다.

젊을때에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으면 이 말기적인 증상으로부터 벗어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능력개발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주 젊은층을 대상으로도 행하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히라타 연구소의 히라타 박사는 전국체전 출장선수 2,495명에게 스포츠와 학업성적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32종목의 선수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스포츠는 몸의 상태를 좋게 하고, 건강에도 플러스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성적도 좋아졌다고 하는 스포츠가 있었다.
우선 뽑아보니 검도였다. 그 다음에 유도, 레슬링, 궁도, 장거리 달리기, 탁구 그리고 배드민턴이었다. 반대로 성적이 떨어진 것은 럭비, 소프트볼, 야구 등이었다.

단체 스포츠는 전원이 연습을 한 다음에 개인연습도 하는 등, 스포츠에 쓰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체운동이 반드시 머리를 나쁘게 한다고 하기 어렵다. 단, 머리가 좋아지는 스포츠로 검도가 가장 좋다는 것이 본서의 주장과 일치하고 있었다.

도쿄 교육의학연구소에서는 스포츠와 지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로서, 검도와 같은 개인종목 스포츠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1)반사신경을 좋게 한다.
2)집중력을 갖게 한다.
3)기억력이 증진된다.

또한 아침 일찍 중학생들에게 검도나 조깅을 시킨 결과, 다음과 같은 평판을 부모들로부터 들었다.

1)예의범절이 좋아졌다.
2)편식이 없어 졌다.
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TV 앞에서 채널 싸움하는 일이 없어졌다.

이상, 연구기관의 자료를 조사해 보아도 스포츠, 그 중에서 검도가 머리에 주는 효과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검도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머리, 몸, 마음의 세 가지가 균형을 취하게 할 수 있는 스포츠야말로 이상적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어린이에게 시킬 스포츠를 찾을 때, 또는 자기가 무슨 운동을 시작할까라고 생각할 때에는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하면 좋을 것이다. 머리가 좋아지고, 몸의 컨디션도 향상시키며, 마음도 안정시키는 스포츠를 하는 것이 좋다.

2. 잠의 질을 높인다.

하루에 15~16시간을 자는 유아시기는 별도로 하고, 우리들이 성인이 되면 일반적으로 8시간 수면이 이상적이라고 하고 있다. 두뇌개발에서 수면이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성능좋은 자동차가 아무리 연료를 충분히 보충한다 할지라도,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엔진은 과열되어 버린다.
실은, 우리의 두뇌도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뇌의 활동을 잘하게 하기 위하여 고단백질을 섭취하자., 뇌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심호흡을 하자.라고 아무리 이를 취하려고 신경을 써도 조금전에 예를 든 것처럼 연료만을 계속 보급하고 있는 것일 뿐 휴식은 되지 않는다. 알다시피 뇌에 있어서 최대의 휴식은 수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두뇌활동을 잘하려고 한다면 수면을 효과적으로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효과적으로이란 말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8~9시간을 자도 머리가 멍하게 되는 때가 있는가 하면, 5~6시간 밖에 자지 않았어도 머리가 맑아지는 때도 있다. 그러므로 잠이라는 것은 오래 자는 것보다 깊이 잠드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8시간 자야 된다고 말하지만, 실제는 어떨까?

유명한 대뇌(大腦)생리학자인 時實利彦박사의 실험으로는 단면, 즉 어느정도 잠을 자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기록은 101시간이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실험에서도 4일간이 한계라고 한 바도 있어, 대개 이 정도가 일반적으로 사람이 잠자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한계인 듯하다.

수면은 REM 수면, Non-REM 수면이 교대로 행하여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REM이라는 것은 Rapid Eye Movement의 약자로, 이때에는 우리들의 안구가 어지러울 정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름붙여진 것이다.

Non-REM 수면은 1시간~1시간 20분 주기로 되어 있고, 다음의 REM 수면은 20분 정도가 있다. 개인차가 있으나 1시간 30분~1시간 40분 정도가 수면의 1싸이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2 싸이클은 약 3시간, 3 싸이클은 약 4시간 30분~5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싸이클의 종료시에 일어나면 졸리지 않고 눈을 뜨는 것이 기분좋다. 4 싸이클이라면 약 7시간 정도가 된다. 수험생이나 자격시험에 도전하는 직장인은 이 싸이클으 기초로 하여 자기의 수면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면을 줄이려면, 우선 1싸이클을 줄이면 그다지 고생하지 않고 가능하다. 자기의 수면으로 컨디션이 좋은 때를 기록해 두고, 거기에서 1싸이클을 뺀 수면에 습관이 들면 좋다. 수면이라는 것은 질(質)이 아주 중요한 데 이것은 길이X깊이가 된다. 그다지 장시간 수면을 취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깊게 숙면을 하면 두뇌의 피로는 없어지는 것이다. 잠들기 전에 일기를 쓰던가, 명상을 행하여 어지러운 마음을 안정시키면 좋다. 또는 간단하고 가벼운 체조, 따뜻한 욕탕물에 들어가는 등 몸을 풀어 주는 것도 충분한 수면을 취해 좋다.

3. 도구를 사용하는데 마음을 둔다.

스포츠라는 것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한 방향으로 편향되게 하면, 오래 하는 중에 몸을 왜곡되게 한다. 전신운동으로는 에어로빅, 재즈 댄스, 수영, 유도, 태권도 등이 여러종류의 것이 있고 이들은 좌우의 균형을 취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검도도 같은 전신운동이나, 다른 점은 칼(죽도, 목도, 진검 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어떻게 하여 이와같이 뇌를 발달시켜 왔는가 하는 것은 손을 사용하는 것이 큰 이유이다. 즉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순가락은 제 2의 뇌라고 할 정도로 뇌와 깊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왼손은 우측뇌, 오른손은 좌측뇌를 각각 사용하므로써 상호 자극을 하게 된다. 뇌의 질환에 의하여, 관련된 반대측의 손이 부자유하게 되는 것은 꺼꾸로 생각하여보면 뇌와 손의 연결이 대단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 검도를 보면, 죽도르 잡는다는 것만으로도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다. 그외에 상대를 때리기 위하여 짜기도 하고, 뻗기도 하며, 찌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손을 움직인다. 이것도 뇌의 활동을 좋게 한다. 검도뿐만 아니라 이와같이 손을 사용하거나 도구를 쓴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직장인에게 일요일에 목수일을 하게 하는 것은 두뇌개발을 위한 시간으로 크게 권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이다.

또한 어린이들이라면 기술, 공작, 그림같이 손끝을 사용하거나 도구를 이용하는 것은 뇌를 좋게 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다. 수험을 위하여 과목을 집중하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할 지 모르나, 그것도 두뇌가 100% 활동해 줄 때의 이야기이다.

어찌 보면 그림, 공작, 음악과 같은 것은 공부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손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두뇌의 활동을 원활이 한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장난감이나 플라스틱 모델을 만드는 것도 손끝의 자극이라는 점에서 두뇌를 위하여는 좋은 것이다. 물론 머리가 충분히 활동하게끔 기초를 만드는 작업으로서도, 학습은 꼭 필요하다.

공부 잘하고, 잘 논다라고 말하는 것 같이, 논다는 것도 두뇌개발이 행하여지는 것이라면 대단히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놀고 있는 중에도 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쓰고, 도구를 사용하는 일을 늘려 보자. 머리를 좋게 하기 위하여는 놀면서도 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4. 기억력 강화는 이미지(image)로 부터

머리가 좋다는 것은 보통은 기억력이 좋다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각종 자격시험 문제자체가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확실하게 유리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정말로 머리가 좋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새로운 발상에 착안하고 예술적인 재능을 개발하는 데 있고 이는 우측뇌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숫자, 문자, 논리의 좌측뇌와 관련된 기억력에 대하여도 언급하여 나아가겠다. 지금부터 10개의 명사를 써놓겠으니, 전부 기억해 보자. 상대가 있는 사람은 이 부분만 읽어보고 기억하도록 해보자.

1.볼펜 2.가방 3.복숭아 4.빨래집게 5.컵 6.가방 7.포도 8.의자 9.구두 10.우산 이상 10가지이다. 제한 시간은 1분으로 하고, 어느 정도 기억해 내는지 해보자.

머리 체조를 하는 의미로 이 기억 테스트를 행하여 보았다. 평균적으로 넘녀노소를 막론하고 6개 정도를 기억했는데, 간단한 명사 기억은 초등학생들이 좋은 편이므로 아이들에게 시켜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뒤에서 3번째는 무엇인가?", "9번째는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실은 기억을 한다 해도, 좌측뇌를 중심으로 기억하는 것과 우측뇌로 기억하는 것과는, 오래 기억하고 있는 면으로 보면 다른다.

기억이라는 것은 3 단계를 밟는다.
(1) 기억 (기억하는 단계)
(2) 보존유지 (기억해 두는 단계)
(3) 상기 (생각해 내는 단계)

두번째의 보존유지라고 하는 것은 좌측뇌, 즉 언어로서 기억해 두는 단기기억이 되며 빨리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측뇌의 이미지(image)나 그림으로 기억하는 방법이라면, 장기간 기억이 된다. 예를 들면, 여행하던 곳에서 본 풍경이나 경치 등과 같은 것은 우측뇌의 기억소관으로 시간이 경과하여도 신선하게 기억이 된다. 그러나 호텔의 이름, 방 번호 등과 같은 것은 곧 잊어버리게 되는데, 예를 들면 꼭 기억해 두자고 생각하여도 오랫동안은 기억할 수가 없게 된다.

지금의 예에서 보면, 볼~펜, 가~방이라고 말하듯이 언어로 기억하려고 한 사람이 거의 다였다. 그러나 언어 두뇌라고도 하는 좌측뇌의 기억은 오래 갈 수가 없고, 기억하는 데도 수고가 따른다. 그러나 그림, 이미지로 기억을 하면 곧 기억할 수가 있고,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하여는 자기가 알고 있는 장소나, 자기의 몸에 결부시켜 기억하면 인상이 강해지고 기억력이 향상된다.

먼저의 예를 들면 자기 머리꼭대기를 긴 볼펜으로 찌르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다음에 얼굴의 볼 부분에 가방이 착 붙어 있다. 그리고 복숭아가 눈 부분에 들어와 있다. 눈이 복숭아가 되어 버렸다. 코를 빨래집게로 단단히 집어놓았으니 아프다. 입 안에 큰 컵이 들어 있어 말도 할 수 없다. 다음에는 가방이 턱에 걸려 흔들거리고 있다. 너무 무겁다. 목걸이 대신에 가슴에 큰 포도가 걸려 있다. 가슴에 의자의 다리가 결려 찌르고 있다. 그리고 웬일인지 배꼽에서 구두가 나와 있다. 발끝에 우산이 돌출되어 있다......... 자 그럼 어떠한가. 언어보다도 이미지를 몸에 결부시켜보니 순서대로 그리고 빨리 기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기억해 낼 때는 머리->볼->눈->코->입->턱->목->가슴->배꼽->발끝과 같이 하면 차례로 기억해 낼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예지만 언제나 기억은 이미지로부터 하는 것을 기억하면 좋다.

검도에서도 몇 번이나 상대가 되어 시합을 하는 사람에 대하여서는 그의 특기를 알게 된다. 그러므로 또 그 기술이 나오기 전에 다음은 이렇게 공격해 올 것이다라고 이미지를 기억해 내게 된다. 결코 말로 기억해 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실제로 대전하기 전이라도 머리로 이미지를 떠올려 상대와 검기를 겨룰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므로써 기억력을 포함하여 두뇌의 활동이 좋아지는데, 이는 우측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5. 직관력의 강화로 두뇌를 개발

수험생이라면 다음은 여기에서 나온다라고 시험에 대한 예상을 하기도 하고, 영업하는 사람은 이 집은 사 줄 것 같다라고 직관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머리를 활용하는 가운데에도 직관력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큰 무게를 점하는 것이다. 결단을 내려야 할 때에도 최종적으로는 직관력이 있는 사람이 좋은 성과를 손에 쥐게 된다.

장기나 바둑같이 몇십 수, 몇백 수 앞이라도 이치만으로 따져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도 다음 한 수 밖에 없다고 할 때에는 직관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다. 검도에서도, 씨름에서도, 상대가 동작이나 행동을 일으키기 전에 오는구나하고 알 수가 있다. 소위 승부관이라고 하는 직관이다. 이것은 좌측뇌의 이론적인 면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측뇌의 직관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긴 선수에게 인터뷰를 해보면 어떻게 이겼는가를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그 시합이 우측뇌 중심의 감성적인 승부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직관력을 높이기 위하여 다음 몇 가지 방법을 기술하고자 하니, 두뇌개발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승부를 가릴 때마다 해본다.
검도를 비롯하여 몸을 사용해 1:1의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나, 또는 바둑이나 장기와 같이 머리를 사용하여 승패를 가릴 때에 다음은 이렇게 올 것이다라고 상대의 공격을 직관적으로 알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때에는 전과 비교하여 직관력이 강화된 것이다.

2) 작은 일이라도 예측을 해본다.
내일의 날씨라도 좋고, 전철 안에서 옆에 않은 사람이 어디에서 내릴 것인가 라는 것도 좋다. 학생이라면 시험에 여기가 나올 것 같다라고 예측을 하던지, 달러가 사진다, 쿠테타가 일어난다라는 등 경제적, 정치적인 내용이라도 좋다. 이때 너무 많은 자료를 모아 판단하는 것 보다는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소위 예상육감으로 해보는 것이 우측뇌의 개발에 연관된다.

우측뇌는 feeling, 감성의 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하여 여러가지 자료는 논리적인 좌측뇌를 움직이게 한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일상생활 중에 예측을 해보는 것이 좋다.

3) 장해를 배제한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그것을 의식하게 되어 직관력도 저하된다. 몸의 컨디션이 흐트러져도 역시 직관력은 저하된다. 그러므로 미리 컨디션을 조절하던지, 걱정거리를 없에든지, 직관력의 장해가 될 듯한 것은 배제하는 데 마음을 쓴다.
이렇게 하므로써 직관력은 강화된다. 직관력도 대단히 중요한 두뇌의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사업이나 공부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6. Stroke가 머리를 좋게 한다.

스포츠 세계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악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기술을 지도할 때에 여러가지로 손잡고, 발잡고 등과 같이 가르칠 때가 많다. 검도도 예외는 아니다. 캐나다계의 학자 에릭 판 박사는 Stroke 이론을 제창했다.

인간은 정신적인 상호접촉, 육체적인 상호접촉 같이 touch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원숭이들의 부모자식을 서로 touch할 수 없게 격리해 보면, 이윽고 어린 원숭이는 쇠약해져셔 죽는 일도 있다고 한다. 또한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일로, 쌍둥이 중에 한쪽에 부모의 육체적 touch가 부족하게 하면, 평균보다 훨씬 몸도 작아지고 마음도 닫아버린다고 한다. 한편 항상 껴안거나, 토닥거리고 만지면서 기른 다른쪽은 순조롭게 성장하였다.

결국 touch가 부족하면 몸도 성장하지 않고, 마음도 성장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인간이 성장하여 가면 멋대로 접촉할 수 없게 된다. 그런 때에는 육체적이 아닌 마음의 touch로, 즉 정신면의 Stroke가 효과적이다.

인간학의 대가이기도 하였던 디엘 카네기는 사람이 가장 추구하는 것은 자기중요감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 받고 싶다고 누구나 마음 밑바닥에서는 생각하고 있다. 폭주족이나 불량학생도 본심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으나 안되므로 반대로 나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신면에서는 Stroke라는 것은 상대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질문을 한다, 칭찬을 한다, 말을 건다와 같이 상대에 대하여 당신이 하는 일을 인정하고 있어요라고 하는 행위는 모두 이 Stroke에 포함된다.

지방에 혼자 가 있는 직장인이나, 도시에 혼자 와 있는 학생이 가족에게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는 것도 이와 같은 마음의 Stroke이다. 머리, 몸, 마음의 균형으로부터 시작한다면, 머리의 활동을 잘하기 위하여는 마음의 건강도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그리고 어린이를 잘 키우고, 부하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적인 Stroke를 주어야 한다. 악수하고, 어깨를 두드리며 칭찬하고, 질문하며, 전화로도 이야기하는 등 마음에도 몸에도 Stroke를 충분히 주는 것으로 인간은 성장하고 두뇌활동도 좋아지는 것이다.

7. 의욕의 힘

머리를 좋게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의욕의 힘에 좌우된다. 즉 어떻게든 머리를 좋게 하기 위하여 식사를 하고, 환경을 정비하고, 좋은 지도자에게 붙여도 본인에게 그런 氣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뇌는 크게 나누어 이중구조로 되어 잇다. 중심은 뇌간(腦幹), 그것을 감싸고 있는 것이 대뇌의 구피질(舊皮質)이고 그외에 신피질(新皮質)이 있다.

뇌간은 간뇌(間腦), 중추(中樞), 교(橋), 연수(延髓)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뇌간은 안간만이 아니고 다른 동물이나 물고기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호흡이나 체온조절과 같은 생명유지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구피질은 본능의 좌(座)라고도 불리는데, 식욕이나 수면욕과 같은 생존욕은 이 부분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신피질인데, 우리들이 머리의 활동을 좋게 한다로 할 때의 머리라고 하는 것이 정확히는 신피질이다. 그리고 신피질은 전두엽(前頭葉), 후두엽(後頭葉), 측두엽(側頭葉)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 지, 정, 의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 전두옆이다. 여기가 우리들이 하고 싶은 기분, 활기하고 하는 의욕을 주관하고 있는 곳이다.

머리를 좋게 한다고 하는 의욕이 최종적으로 두뇌개발을 끝까지 해내기 위한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의욕이 넘치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몸이 건강하고 둘째, 대상에 대하여 관심이나 지식이 있어야 하며 세째, 좋아져 가는 것을 잘 알아야 하고 네째, 걱정거리, 고민거리가 적어야 하며 다섯째, 사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만약 의욕이 없다면 이들 중에 어느 것이 빠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것은 체내에 잔류하고 있는 에너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몸을 충분히 움직여서 땀을 흘리고, 또는 철저하게 지혜를 사용하여 머리를 쓰며, 그외에 큰 목소리를 내어 잔류하고 있는 체내의 에너지를 방출하면, 의욕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두뇌개발을 하는 중에 피곤하다고 느껴진다면, 몸을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다든지, 잔류 에너지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에 휴식을 취하면 오히려 몸의 컨디션은 나빠지게 된다. 잔류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은 이외에도 노래를 부르든지, 취미의 세계에 몰두하든지, 스포츠로 땀을 흘리든지, 말하자면 스트레스 해소법과 공통된 것이 있다. 나는 의욕이 샘솟고 있다고 몇 번이나 진행형으로 말하는 것도 좋은 효과를 내다. 혹은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는 것도, 목표 달성에 의욕을 넘치게 하므로 권해 보고 싶다.

8. 발상력의 강화

상대와 시합을 하면서 다음에는 허리를 노리자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그러나 갑자기 허리를 공격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페인트를 걸면서 왼쪽 허리를 공격하니 훌륭하게 한 판이 결정되었다. 즉 허리를 공격하는 데 페이트 동작을 취한 것이다. 또는 중단 자세를 취하였다가 상단으로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검도시합에도 변화라는 것이 있는데, 실은 이 변화는 발상력(發相力)의 강화라는 면으로 연결된다. 나는 발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5가지 원칙을 정리하였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擴 ----- 확대하여 본다.
2) 縮 ----- 축소하여 본다.
3) 加 ----- 더해 본다.
4) 省 ----- 생략해 본다.
5) 煥 ----- 바꿔놓아 본다.

무엇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싶으면 우선 이 5가지를 시도해 보고, 그 위에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본다. 예를 들어 劍에서 아무리 해도 기술이 훌륭해 지지 않게 되었다고 하자.

* 칼을 긴 것으로 해보자 ----- 擴
* 칼을 짧은 것으로 해보자 ----- 縮
* 二刀를 사용해 보자 ----- 加
* 잡는 부분을 깎아보자 ----- 省
* 刀身 부분을 바꾸자----- 煥 라고 말하게 된다. 이것은 劍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 지부를 확대해 보자 ----- 擴
* 업무를 축소하자 ----- 縮
* 인원을 증가시키자 ----- 加
* 인원을 삭감하자 ----- 省
* 인원을 교환하여 보자----- 煥 라고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외에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발상력의 힌트로서 위의 5가지를 활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무엇인가 기계적인 느낌도 있고, 재미 없다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르겠으나, 반복하는 동안에 새로운 발상을 계속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발상력도 다른 사람의 능력과 마찬가지로 훈련하여 가면서 높일 수가 있는 것이다.

번역서명 : <머리가 좋아지게 하는 검도> 右惱와 劍道의 關係---松本幸夫 著. 역자 서병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02119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관 205호
E-mail : ekumdo@naver.com

ⓒ 서울특별시검도회 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Let’s kumdo

Tel . 02-2281-0273~4 Fax . 02-2281-0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