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주관장님의 장편소설 (공명의 선택.전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책소개
<공명의 선택>이 출간되고 나서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2006년에 제목을 <제갈공명>으로 바꾸어 개정판(돋을새김 간)을 낸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세 번째로 독자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제갈공명은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가는 시간 초월자다. 그만큼 그의 삶과 지혜는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앞선 판본의 ‘작가의 말’에서도 언급했듯이, 나는 가끔 과거의 사람들이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 살아가는 방식과 행동 등이 어찌 그리도 똑같을 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에 빠지곤 한다. 제갈공명이 살았던 200년대와 1,8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21세기의 지금을 비교해보아도 여실히 알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최첨단 문명이니 우주 시대니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은 도구의 변화에 의존하는 것일 뿐, 그 외의 인간사는 옛사람들의 행동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것이 내가 고대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는 동력이자 이유이다.
이번 개정판을 통해 이제 나는, 또 한 번의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결코 그 가치와 향기가 변하지 않는 <공명의 선택>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조심스레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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